[그리스 악재]솔로몬투자證 “최악의 상황, 가능성 낮지만 주시해야”

입력 2011-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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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그리스 악재가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은 낮게 보았지만, 만약 투표가 부결된다면 그 파장은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우려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만약 국민투표를 실시해 부결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논의가 무의미해지고, 그리스는 디폴트 상황에 몰리면서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같은 우려에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어제까지는 반영되지 않았던 우리 증시도 오늘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 팀장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정은 정치적 판단의 영역”이라면서도 “국민투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경우 급락장은 저가매수의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현재 시장 주도주인 전자·자동차 업종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부결될 경우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임 팀장은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는다면 아일랜드·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연쇄적 위기가 번질 수 있어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상으로 시장의 충격이 클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결정할 경우 유로존 27개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고, 유로존은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유로존 전체가 붕괴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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