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즌 2승 거두나...WGC HSBC 출전

입력 2011-11-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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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최경주(41·SK텔레콤)가 중국에서 승전보를 전해올까’

최경주는 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GC(파72·7143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해 올시즌 막바지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뿐만 아니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황중곤(19)도 출전해 전세계 강호들과 맞붙어 샷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에 출전자격은 매우 까다롭다.

올해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앞서 열린 3차례의 WGC대회 챔피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 공식 대회 우승자 등 주요대회 우승자들만 출전이 가능하다.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컷오프없이 4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자격을 얻었으며 일본 미즈노오픈 우승자 황중곤과 세계 랭킹 25위 안에 들은 김경태도 출전권을 따냈다.

로리 맥길로(22·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 어니 엘스(42·남아공), 제프 오길비(34·호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해 우승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김경태
반면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자리를 지키기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특히 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이대회 파워 랭킹을 발표, 최경주를 로리 맥길로이에 이어 2순위에 우승 가능성을 올려 놓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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