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송중기 "배우생활 끝나는줄 알았다"

입력 201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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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송중기가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촬영도중 등장한 다소 민망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가진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중기는 “이 영화 찍고 배우생활 못할 줄 알았다. 감독님이 무언가 요구하면 그것보다 더 하고 싶은 욕구가 나올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유독 민망한 장면들에서 그런게 많이 나왔다”며 부끄러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정환 감독은 “민망한 장면에서 귀여울 수 있는 배우는 송중기 밖에 없다”고 송중기의 열정적인 모습을 칭찬해 기자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중기는 이어 “연기에 대해 스스로 만족했다고 표현 할 수는 없다. 이번에는 고민이 좀 많았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이지만 남을 웃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또 캐릭터 설정하는데 있어 감독님과 이견이 많이 났다. 나름대로는 힘든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는 매번 취업에 실패하는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와 돈아까워 연애도 안하는 짠순이 구홍실(한예슬)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11월10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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