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10년 전에 비해 매출 절반 넘게 하락”

입력 2011-10-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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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의 매출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롯데마트가 2000년 이후 음료 소비 트렌드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수와 기능성 음료, 두유, 냉장과즙음료 등 웰빙을 표방하는 상품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는 절반 넘게 떨어졌다.

2000년 음료 상품군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오렌지 쥬스, 포도 쥬스 등으로 대표되는 과즙 음료가 전체 음료 매출 중 35.3%를, 콜라, 사이다로 대표되는 탄산 음료가 27.1%를 기록하며, 음료 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생수, 기능성 음료, 두유 등이 새롭게 로운 강자로 자리잡았고, 냉장 과즙음료도 큰 폭의 성장세를 띈 이후 2011년에도 이러한 음료 소비 트렌드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음료 시장에서 매출 구성비가 가장 큰 과즙음료의 경우, 아직 냉장 과즙음료(콜드 등)의 시장이 본격화 되기 전인 2000년에는 롯데마트 음료 매출의 35.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2011년 현재 23.2%로 하락했다. 보다 신선한 과즙음료를 즐기기 위해 냉장 과즙음료 등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 한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반면, 탄산음료의 경우는 2000년에만 해도 음료 매출의 약 27.1%를 차지하면서 과즙음료 다음으로 두번째 큰 매출 구성비를 보였으나, 2011년에는 12.5%로 구성비가 절반 넘게 하락했다. 특히 탄산 음료 중 콜라의 구성비가 14.5%에서 7.7%로 두 배 이상 하락하면서 조만간 기능성 음료에도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0월 현재 기능성 음료의 매출 구성비는 7.1%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황도일 롯데마트 식품PB개발 MD(상품기획자)는 “웰빙 트렌드는 사회 전반적인 변화지만 음료 상품군에서는 특히 이러한 변화가 상품군별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는 기능성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가 더욱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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