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박영석 원정대, 빙탑 지역에 묻힌 듯

입력 2011-10-31 07:14 수정 2011-10-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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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카트만두시내 호텔서 브리핑…내달 3일 '산악인의 장'으로 영결식 엄수

▲히말라야 현지 네팔 카트만두 시내 사원에서 박영석 대장과 일행에 대한 위령제가 열렸다. ⓒ연합뉴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 일행이 출발점으로 하강한 뒤 전진캠프를 가던 중 플라토(빙탑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한산악연맹은 30일 밝혔다.

히말라야 현지에서 박영석 원정대와 교신을 담당해 온 이한구대원은 이날 카트만두 시내 '호텔 히말라야'에서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진캠프란 베이스캠프에서 정상을 향해 오를 때 중간에 설치하는 소규모 캠프다.

연맹은 브리핑에서 "안나프루나 등반 출발 지점에서 박 대장 일행의 하강로프가 잘려있었고, 그 부근데 잘린 로프가 잘 정돈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일행이 등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서둘러 로프를 자르고 하강한 뒤 전진캠프를 향해 가던 도중 플라토에서 눈사태가 양쪽에서 덮쳐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은 지난 18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실종됐다. 박 대장 일행에 대한 장례식은 내달 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산악인의 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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