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은행 3분기 실적 호조…부실화 불안은 여전

입력 2011-10-28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상은행, 순익 전년比 28%↑

중국 대형은행들이 지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은행인 공상은행은 27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44억위안(약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5위 은행인 교통은행은 같은 기간 순익이 12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대출과 수수료 등의 수입이 지급준비율 인상 등으로 인한 자본확충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방정부 부채와 부동산시장 냉각 등으로 앞으로도 중국 은행들이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중국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이 내년 말에 1.5%, 오는 2013년에는 1.8%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상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은 지난해 말의 1.08%에서 지난 분기 0.91%로 떨어졌다.

중국 3위 은행 뱅크오브차이나(BoC)는 이번주 초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 증가율이 9%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개 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부실대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린 것이 순이익 증가세 정체 원인으로 지적됐다.

BoC는 39억5000만위안의 자금을 대손충당금으로 책정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BoC가 해외자산 비중이 높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BoC는 지난해 말 기준 해외자산이 3516억달러로, 공상은행보다 4배 이상 많다. 최근 해외 금융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1,000
    • +0.98%
    • 이더리움
    • 3,624,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92,900
    • -0.34%
    • 리플
    • 734
    • -1.74%
    • 솔라나
    • 233,800
    • +4.19%
    • 에이다
    • 501
    • +2.45%
    • 이오스
    • 669
    • -0.59%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1.7%
    • 체인링크
    • 16,720
    • +5.03%
    • 샌드박스
    • 374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