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감소로 3개월래 최고치 상승

입력 2011-10-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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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내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3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90달러(2.1%) 상승한 배럴당 9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8월2일 이후 12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2센트(0.29%) 오른 배럴당 111.1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위성판독 결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WTI의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애덤 시민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커싱의 재고가 한동안 감소세를 보여왔다”면서 “이제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감안해 거래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WTI는 장중 한때 3.9%까지 올랐으나 유럽발 악재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유럽연합(EU)이 이날 2차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회의를 취소함에 따라 유럽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집행위는 취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채무·금융 위기 종합대책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미국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3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9.8을 기록해 전월의 46.4보다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46.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2009년 3월 이후최저치다.

금 값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한달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48.10달러(2.9%) 오른 온스당 170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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