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아토피피부염 치료 신섬유 개발

입력 2011-10-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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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박귀영 교수팀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신섬유는 해조류 추출물을 은으로 코팅한 섬유와 함께 피복시켜 피부의 각종 병균성 미생물들에 대한 억제기능은 물론 수분 함유 능력을 강화해 보습성분이나 피부의 수분층이 의복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능이 첨가된 게 특징이다.

또 피부에 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주 빨아도 이러한 수분 유지력을 소실하지 않도록 특수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한쪽은 특수섬유로 반대쪽은 일반 면으로 만든 옷을 7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입혀 4주간 관찰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수분소실지수와 피부보습지수가 특수보습섬유를 입힌 쪽에서 우수하게 나타났음을 밝혀냈다. 피부의 발진정도와 가려움증 또한 일반 면옷에 비해 특수보습섬유에서 더 개선되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된 논문은 영국피부과학회의 공식학술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최근호에 ‘새로운 신 섬유를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김범준 교수는 “일반적으로 면옷이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이 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이나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면옷만으로는 피부의 부족한 기능을 대체하는데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보습기능을 극대화한 기능성 섬유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의복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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