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기준금리 0.25%P 인상

입력 2011-10-25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장세 둔화 우려에 금리인상 행진 중단도 시사

인도 중앙은행(RBI)은 25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를 종전 8.25%에서 8.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RBI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해 3월 이후 기준금리를 이번까지 포함해 총 13차례 올렸다.

인도 물가 기준인 도매물가지수(WPI)는 지난달에 9.72%로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다른 브릭스(BRICs) 국가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같은 기간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 러시아는 7.2%, 브라질은 7.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RBI는 이날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경제성장이 타격을 입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RBI는 “WPI 상승률이 오는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내년 3월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만일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간다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RBI는 또 이날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8.0에서 7.6%로 낮췄다.

인도 국영은행 바로다의 루파 레게 니추레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기는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혼란은 리스크를 더욱 늘리고 있다”면서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나친 긴축정책으로 성장세가 꺼지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올 들어 약 17% 하락했다.

루피 가치는 달러에 대해 10% 이상 떨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79,000
    • +3.63%
    • 이더리움
    • 3,158,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433,400
    • +5.68%
    • 리플
    • 725
    • +1.4%
    • 솔라나
    • 180,200
    • +3.03%
    • 에이다
    • 465
    • +1.53%
    • 이오스
    • 660
    • +3.94%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4.18%
    • 체인링크
    • 14,280
    • +2.73%
    • 샌드박스
    • 345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