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불안감 해소 기대 13원 하락…1134.40원

입력 2011-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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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1130원대까지 수준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은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3.00원 내린 1134.40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동안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의 1차 구제금융 6차 집행분을 승인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를 확충하는데 잠정 합의하면서 환율은 개장 초부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장가는 1.40원 내린 1146.00원이었다.

하락 개장한 환율은 이후 중공업체가 손절성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늘렸다. 우리나라 증시가 3.26% 오른 것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

오는 26일 열리는 추가 정상회담에서 EFSF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이 환율 하락을 점치고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막판에는 투신권과 역외 참여자 일부도 달러 매도에 나섰다”며 “시장의 방향성이 환율의 하향 안정화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중공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 흐름에 맞춰 따라 나온다는 거는 앞으로도 달러 매도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26일 정상회담에서 최악의 대책만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주 중에 1120원대 하향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달러당 0.0056달러 오른 1.3952달러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02엔 오른 76.3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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