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 2공장 추가건설 무산

입력 2011-10-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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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증설 前단계인 3교대 전환 백지화, 글로벌 경기불안과 내부반발이 원인

르노삼성이 부산 2공장 증설 전략이 백지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그 동안 생산량 증대 방안으로 검토해왔던 부산공장 3교대제 도입을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근로자 등 내부 반대와 글로벌 경기위축 등의 여파로 내년 자동차산업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추가 공장 증설의 전단계인 3교대 체제가 무산됨에 따라 르노삼성이 내비쳐왔던 2공장 추가건설은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생산시설의 경우 2교대 체제에서 3교대로의 전환은 추가공장 증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생산시설이 추가되면 기존의 숙련된 근로자들을 새로운 현장에 투입해 UPH(Unit Per Hour) 즉 시간당 생산량 및 효율성을 키운다는 것이 정설이다. 때문에 주간 2교대의 주야간 3교대 전환은 추가 공장 추진의 전단계로 알려져왔다.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주간 2교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 조별로 8시간 조업과 2시간 특근을 포함 10시간 근무체제가 운영되고 있다. 회사측은 2개조가 1일 20시간 조업을 운영하고 있는 현재 생산전략을 3교대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장 마리 위르띠제 전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봄 SM7 미디어 시승회에 나서 "생산량 증대를 위해 3교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새로운 근무체제는 2교대와 3교대의 중간적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어 이 회사의 내부 실사까지 마쳤다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전 '포기선언'을 했다. 이후 "쌍용차 인수보다 부산공장 증설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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