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11월4일 IPO…몸값 대폭 낮춰

입력 2011-10-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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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재무 개선 영향…6억2100만달러 조달

미국 쿠폰 공동구매 사이트 그루폰의 주식공개(IPO) 일정이 드디어 잡혔다.

그루폰은 오는 11월4일 IPO를 실시하며, 시가를 114억달러로 잡고 6억21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달 규모는 종전 계획보다 축소됐다. 앞서 그루폰은 시가액을 150억달러로 해 7억5000만~1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공개하는 주식 비율은 불과 5% 정도로, 이처럼 공개주 비율이 적으면 주가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주당 IPO 가격은 16~18달러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스닥시장에 ‘GRPN’이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된다.

그루폰은 당초 9월 둘째 주에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같은 달 IPO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서 회사 비즈니스 모델에도 차질이 우려, IPO 시기는 미뤄졌다.

회사의 회계 처리 관행과 지나친 마케팅 비용이 투자가의 비판을 받은 것도 IPO를 연기한 이유다.

한 소식통은 3분기 결산을 마무리하면서 재무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돼 IPO 일정을 잡았다고 전했다.

수정된 IPO 자료에 따르면 3분기에는 적자가 축소했고,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손실은 106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900만달러에서 축소했다. 영업적자는 23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는 5600만달러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8180만달러에서 4억3010만달러로 증가했다. 또 마케팅 지출은 매출의 약 42%에 상당하는 1억8100만달러까지 줄었다. 전기 마케팅 지출은 매출의 54%였다.

3분기 그루폰 회원 수는 1년 전 2100만명에서 1억4300만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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