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외환보유고 전월비 608억달러↓...16개월만에 첫 감소세

입력 2011-10-17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재정위기에 中투자자본 회수 등 영향 미쳐

중국 외환보유고가 16개월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외환보유고가 지난 9월말 현재 3조2017억달러(약 3701조원)로, 전월 대비 608억달러 감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외환보유고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양루이룽 인민대 경제학 학원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기관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등에 투자했던 자본을 회수한데다 중국으로 향했던 핫머니 유입이 줄어들면서 외환보유고가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3분기 유로 가치가 달러에 비에 6.1% 떨어지는 등 유로 약세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유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그 만큼 평가금액이 줄어든다는 점도 외환보유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지난 2005년 8189억달러에서 5년여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중국은 전세계 외환보유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인민은행은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외환보유고가 합리적인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고 보고 보유 외환을 이용해 해외기업을 인수하거나 철광산 매입 등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72,000
    • +4.08%
    • 이더리움
    • 3,204,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5.44%
    • 리플
    • 732
    • +1.81%
    • 솔라나
    • 182,600
    • +3.63%
    • 에이다
    • 466
    • +1.75%
    • 이오스
    • 671
    • +3.07%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3.65%
    • 체인링크
    • 14,320
    • +2.21%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