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한번 충전하면 1000km 간다?

입력 2011-10-17 08:46 수정 2011-10-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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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업계, 스마트그리드 시대 맞춰 배터리 개발 박차

한 번 충전하면 1000km를 달리는 전기자동차가 나올 전망이다.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산학 공동으로 충전 배터리 성능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산업계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대를 앞두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충전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광폭 행보가 두드러진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도쿄공업대학,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와 공동으로 연속 주행거리가 1000km에 이르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작에 성공했다.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같은 수준으로, 가속에 필요한 대전류가 기존의 4~5배 수준이다.

불에 타기 쉬운 액체를 사용하지 않는 ‘전고체 전지’로, 난연재 등이 불필요한만큼 구조를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쿄공대의 히라야마 마사아키 교수는 “시트 모양으로 가공하기 쉬워, 같은 용적에 모을 수 있는 전기의 양을 몇 배 늘릴 수 있다”며 “이 경우 연속 주행거리는 현행 200km에서 1000km 정도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개발 중인 배터리를 한층 더 발전시켜 2015~2020년 실용화할 계획이다.

마쓰다자동차는 히로시마대학과 손잡고 배터리 용량을 1.8배로 늘릴 수 있는 전극 재료를 개발했다.

지름크기가 수 백나노(나노=10억분의1)m인 구상탄소분자를 사용해 무게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연속 주행거리는 현행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쓰다는 5년 안에 시판할 예정이다.

NEC는 수명이 20년이 넘는 주택용 충전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을 2만회 반복할 수 있다.

이는 요금이 싼 심야전력을 모아뒀다 낮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13년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존 배터리 수명은 7~8년이다.

NEC는 배터리 수명을 20년으로 늘려 5년 후 실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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