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 與 ‘네거티브’에 “참을 만큼 참았다”

입력 2011-10-16 12:11 수정 2011-10-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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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측은 16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진영의 네거티브 공세에 “흑색선전, 막말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손학규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이수호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장단은 이날 안국동 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대표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들이 총동원돼 흑색선전과 막말정치로 박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MB정권과 한나라당이 흙탕물을 던지며 악랄한 네거티브전을 펼치는 것은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박 후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참을 만큼 참았지만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참여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정치를 외면하게 만들려는 저들의 저열한 음모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권단일후보 박원순은 변화와 희망을 열망하는 천만 서울시민의 후보”라며 “촛불시위로 명박산성을 넘어 시민의 힘을 보여줬듯이 시민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 변화와 희망의 상징인 박 후보를 지켜내야 새로운 정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태정치를 일삼는 한나라당에게 더 이상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면서 “우리는 흑색선전, 막말정치를 추방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시민의 힘으로 박원순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 측은 지난 15일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나 후보의 안형환 대변인과 강용석 무소속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병역기피 의혹을 주장한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송호창 공동대변인은 “일부 한나라당 의원, 일반 트위터리언과 네티즌 중에서도 정말 악질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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