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횡포’ 커피전문점 뒤늦게 야단법석

입력 2011-10-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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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조사나서자 밀린 주휴수당 지급등 분주

고용노동부가 주요 7개 커피 전문점의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인 가운데 업계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부터 카페베네와 커피빈, 스타벅스, 탐앤탐스, 파스쿠찌, 엔제리너스, 할리스 등 7개 커피 전문점을 상대로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한 감독 활동을 벌였고 현재 결과를 취합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고용부는 특히 1주일에 6일을 근무하면 하루를 쉬더라도 휴무일 몫으로 지급해야 하는 주휴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 과정에서 일부 업체나 가맹점의 위반 행위가 드러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수당 미지급 커피전문점들이 적발됐다”며 “지급한 곳도 있고 일부는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적발된 곳에 대해 시정을 지시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입건해서 처벌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적발한 사례를 취합한 최종결과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커피 전문점 일부는 수당을 지급하는 등 뒤늦은 수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의 노동조합을 표방하는 청년유니온 측은 앞서 카페베네가 103명에게 5000만원을 줬고 커피빈 코리아가 3000여명에게 5억원을 지급하는 등 최근에 밀린 수당을 주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앞으로 직영점의 경우 주휴수당 완전 지급하고 가맹점의 경우도 지급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찌와 할리스는 수당지급 기준을 정해 교육하고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타벅스도 직영매장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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