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사임다비 대회 최나연 공동선두, '이번엔 꼭...'

입력 2011-10-13 17:42 수정 2011-10-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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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00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나연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CC 이스트코스(파71·620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총상금 1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1·한화)이 우승한 이후 태극낭자들의 LPGA 투어 승전보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7전 8기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안방무대에서 열린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청야니(대만)에게 1타차로 우승을 빼앗긴 최나연은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나연은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내 6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기세를 이어나가 7번홀과 8번홀에서도 줄버디를 낚아채며 선전했다. 후반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보태면서 마리아 요르트(노르웨이), 브리타니 랭(미국) 등과 공동선두자리에 포진돼 있다.

한국(계) 선수인 미셸위(22·나이키골프)와 김인경(23ㆍ하나금융)도 선두에 2타 뒤진 3언더파 68타로 선두구룹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디펜딩 챔피언인 강지민(31)도 2언더파 69타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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