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910억 규모 적도기니 대통령 게스트 하우스 수주

입력 2011-10-11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용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11일 쌍용건설은 최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대통령 영빈관(게스트 하우스)인 몽고모 리더스 클럽(Mongomo Leader's Club) 건립 공사를 미화 7700만 달러(한화 910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적도기니에서 건축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몽고모 리더스 클럽은 지상 4층과 지상 2층 2개 동, 연면적 7537㎡의 소규모이다. 그런, 3.3㎡ 당 공사비는 4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건축물이다.

이곳에는 대통령 전용 접견실과 150명 수용 규모의 VVIP 전용극장, 뷰티 살롱, 레스토랑, 컨퍼런스 홀, 피트니스 센터, 미니 카지노 등 국빈을 위한 7성급 호텔 수준의 초호화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수주에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등을 통해 입증된 쌍용건설의 고급건축 시공 능력에 대한 적도기니 오비앙 대통령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의 신뢰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적도기니는 인구 63만 명의 소국이지만 천연가스, 석유 등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1인당 GDP가 2만 7000불에 달해 추가 고급건축 발주가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주력시장인 동남아시아는 물론 서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건설 명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7개 국(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적도기니)에서 총 15개 프로젝트 미화 약 24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1,000
    • -0.17%
    • 이더리움
    • 3,264,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0.87%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2,600
    • -0.31%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
    • 체인링크
    • 15,150
    • +1.2%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