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구인·구직 연결 효과 ‘굿’

입력 2011-10-11 10:24 수정 2011-10-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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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팔걷고 나선 KB금융지주

▲KB굿잡 홈페이지
KB금융지주가 청년 취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국가 문제로 자리 잡은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KB금융은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인 ‘KB굿잡’을 올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 KB굿잡을 통해 구직을 희망한 개인회원은 1만300명, 구인기업은 6630곳인 만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KB굿잡은 일반적으로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집중됐던 취업의 기회를 고졸출신 구직자들에게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지난 3월에는 고졸 취업 준비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학력보다는 실력이 우선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금융권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8명을 국민은행에 채용하는 등 고졸 취업생들의 금융권 진출의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연장선으로 KB굿잡 사이트 내에 특성화고 특별전용관을 마련했다. 교과부는 KB굿잡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학교별 우수인재(상위10% 졸업생)를 KB굿잡 인재추천관에 등록한 후 기업체에 제공키로 했으며 국민은행은 참여기업에 금리혜택, 경영컨설팅, 채용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양질의 구인기업체 확보를 위해 자체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우수 중견·중소기업, 우수 코스닥·벤처 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의 이용대상은 특성화고 학생과 구인기업체 담당자이며, KB굿잡 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울러 KB금융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1 KB굿잡 중견·중소기업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등 34개 특성화고 재학생 2000여명을 포함해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구인기업으로는 남동공단, 반월·시화 산업단지 공단 등에 위치한 중견·중소기업 200여 곳이 참가해 총 1000여명의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산업현장 견학도 제공되기도 했다.

구매 선을 중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던 산업자재 구매대행전문 기업 ‘산유’도 중국현지사정에 밝은 인력이 필요하던 찰나 취업박람회 개최 소식을 접하고 참여하게된 케이스다. 그 결과, 산유는 모 기업 주재원으로 중국에 3년을 거주했던 중국어 전공자를 채용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산유 MRO사업부문 배병관 부장은 “지금까지 각종 구인공고를 보고 찾아온 구직자들은 많았지만 회사에 맞는 인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아 충원을 못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는 목적 자체가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연결로 참여한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가 이미 어느 정도 일치한 상태였기 때문에 쉽게 인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취업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성공CEO초청특강, 면접체험관, 지문 인·적성검사, UCC이력서 촬영, 아이패드 커리처쳐 등 다채로운 취업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했다.

최군철 KB굿잡 팀장은 “지난 1월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통해 구직자·구인기업이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취업 박람회로 KB굿잡의 일자리 연결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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