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준비한 하이쎌의 새로운 먹거리인 기술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윤종선 하이쎌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별관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미래 선도사업으로 각곽받고 있는 인쇄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상용화하고 연성백라잇유닛(FBLU)을 개발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이쎌이 인쇄전자에 대한 개발에 들어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IR에는 100여명의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해 하이쎌의 새로운 기술력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윤종선 대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해 2년 여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인쇄전자 시장의 규모는 매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고 이제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잉크와 프린터로 찍어내는 인쇄전자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쎌은 FPCB 양산에 성공하면서 디바이스를 만드는 기업들 중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 대표는 “FPCB는 단면과 양면으로 인쇄했으며 스마트폰과 기타 전자제품에 채택됐다”라며 “현재 승인 중에 있는 다른 모델은 터치스크린에 채택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사필름위에 인쇄타입으로 제작한 FBLU는 이미 실내조명용으로 개발이 완료됐다”라며 “LCD 백라이트용으로는 개발 테스트중에 있다”로 덧붙였다.
윤 대표는 향후 인쇄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분야, 필름전지 및 OLED 조명기술 개발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기초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9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내 인쇄전자분야가 TC (기술위원회)로 채택되어 한국주도로 기술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며 아울러 지식경제부 전략추진단에서 추진했던 6대 미래선도과제에서 동 사업분야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이쎌이 인쇄전자 사업부분에서 2014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