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 반등, 저평가 인식 벗고 날개 다나

입력 2011-10-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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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 부각...LTE에 대한 기대감으로 IT계열사 부각

항상 ‘저평가 종목’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다니는 LG그룹주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또한 증시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LG그룹주들의 투자자들은 이제 바닥을 다졌으니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동반 급등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터라 저가 매력이 부각된데다 신규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6일에는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사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면서 전 그룹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LG그룹주의 낙폭이 다른 IT주에 비해 컸던 데다 최근 LTE로 인해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신규서비스를 통해 주목받으며 그룹 주들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환율 급등도 호재로 여겨지면서 상승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LG CNS와 실트론 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4079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LG생활건강 등 내수 자회사의 성장이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고,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주가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TE 서비스 시작으로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됐다"며 "LG전자의 경우 LTE에서 세계 최다특허(1400개)를 보유하고 있고, LTE 서비스 사업자 증가추세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LG그룹 IT자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와 실적 모두 바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는 0.7배로 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주가는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고, 실적 역시 올해 4부터는 적자가 축소되고 내년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해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정보통신(IT) 산업의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는 3D TV, 울트라북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편광패턴필름(FPR) 3D 패널과 태블릿 PC용 패널 등이 대표적인 전문 제품(Specialty)로 이번에 인텔의 울트라북용 패널에 '슈리켄 기술'이 채용되면서 전문 제품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 비중은 올해 2분기 35%에서 내년에는 7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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