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콜롬비아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위한 다섯 번째 협상이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양국의 관계부처 관계관과 교섭대표가 참석하는 제5차 한·콜롬비아 FTA 협상이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09년 12월 제1차 공식협상을 개시한 이래 네 차례의 공식협상과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서비스 △일시입국 △무역관련기술장벽(TBT) △통신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경쟁 등 12개 챕터 문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품협정문 △무역구제 △투자 △협력 △지적재산권 △원산지 등 협정문 협상에 주력하면서 상품 시장접근 협상 진전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구 4600만명의 유망시장이자 자원부국”이라며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 우리 주력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자원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투자 협력관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