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세차장 폭발사고' 소장 추가구속

입력 2011-10-02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4일 폭발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A주유소 소장 정모(44)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허가받지 않은 유류탱크 5만ℓ짜리 2개를 지하에 두고 이곳에 유사석유 1만8000ℓ 가량을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 주유소 사장 권모(47)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일 채취한 A 주유소 기름에 대해 한국석유관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유사석유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유사석유 유증기가 사고의 원인으로 드러나는 등 과실이 확인되면 구속한 정씨와 권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폭발 때문에 A 주유소 주유기에서 기름을 채취하기 어려워 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한 관계로 사고 당일 유사석유를 판매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3일 전 수원시가 단속 과정에서 주유기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유사석유가 확인됐다.

A 주유소는 유류탱크 6개에 대해 허가를 받았지만 2개의 유사석유 탱크는 불법으로 설치, 운영해왔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A주유소에 딸린 기계식 세차장에서 가스가 폭발해 세차장 종업원, 손님, 행인 등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76,000
    • -1.93%
    • 이더리움
    • 4,099,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512,000
    • -6.65%
    • 리플
    • 781
    • -1.88%
    • 솔라나
    • 201,200
    • -5.98%
    • 에이다
    • 505
    • -1.94%
    • 이오스
    • 699
    • -2.78%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2.67%
    • 체인링크
    • 16,340
    • -2.62%
    • 샌드박스
    • 380
    • -4.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