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사주 혐의 이윤재 피죤 회장 소환 통보

입력 2011-10-02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은 이은욱(55) 피죤 전 사장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죤 창업자인 이윤재(77)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4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경찰의 소환 통보는 이 회장이 구속된 피죤 영업본부 인사ㆍ재무 담당이사 김모(50)씨를 통해 조직폭력배들에게 이 전 사장을 폭행할 것을 사주한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 회장의 폭행 지시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심증이 있다. 이제 본인 진술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 회장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이 회장은 김 이사가 구속된 지난달 29일을 전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출석 통보에 응할지 불분명하다”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으나 4개월 만에 이 회장에 의해 해임됐으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낸 상태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5일 밤 이 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던 중 괴한 3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폭행당했다. 이 전 사장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 “이 회장 측이 폭행을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 이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광주 폭력조직 무등산파 소속 조직원 김모(34)씨 등 3명을 검거해 구속했으며 이들에게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김 이사를 긴급체포해 역시 구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78,000
    • +4.54%
    • 이더리움
    • 3,206,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436,800
    • +5.41%
    • 리플
    • 732
    • +2.23%
    • 솔라나
    • 182,700
    • +3.87%
    • 에이다
    • 467
    • +1.52%
    • 이오스
    • 670
    • +3.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3.81%
    • 체인링크
    • 14,400
    • +2.2%
    • 샌드박스
    • 346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