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선진-국중련 통합 ‘암초’

입력 2011-09-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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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 간 통합이 암초에 부딪혔다.

선진당이 최근 당무회의에서 시도당위원장의 반발로 통합안을 인준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양당의 이견은 크게 세 가지다.

선진당 측에서는 의원 수를 보더라도 16대 1로 선진당이 훨씬 많아 흡수합당 형태로 가야 한다는 주장하지만 국중련은 당대당 대등한 관계인 신설합당을 요구하고 있다.

또 선진당 측에서는 11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조기 전대를 실시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중련은 내년 4월 총선 이후에 전대를 치르자는 생각이 강하다.

심대평 대표를 통합정당의 대표로 추대키로 합의한 상황에서 총선 이후 전대를 실시하면 공천권을 사실상 심 대표가 행사하게 된다는 것이 선진당의 우려다. 반면 국중련은 11월 전대를 실시하면 심 대표가 다시 대표로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당 지도체제를 놓고서도 선진당 측은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지만 국중련은 심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지도체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기류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양당이 기싸움을 벌이면서 선진당의 통합협상 책임자인 권선택 의원이 최고위원과 대전시당위원장 등 일체의 당직을 사퇴하는 일도 벌어졌다.

선진당 관계자는 “쟁점에 대한 국중련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국중련 측은 “일단 선진당 내부 이견에서 비롯된 문제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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