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23위의 폴 케이시(34·잉글랜드)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1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기록한 정상급 선수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시는 2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에서 개막하는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최경주(41·SK텔레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등 한국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케이시는 "한국 골프 코스에서 경기한 적은 없지만 내 캐디(크레이그 코널리)가 이전에 세 차례나 제주를 방문했다"며 "나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국 골프코스를 많이 연구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는 "최경주와는 자주 동반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한국 골프 수준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