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 은행 8곳의 신용등급을 2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앞으로 등급이 더 깎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무디스는 “그리스 경제 우려과 함께 이들 은행의 예금이 감소하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7월 25일부터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해 왔다.
그리스 최대 은행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을 비롯해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알파뱅크·피래우스 뱅크·그리스농업은행 ·에티카은행의 등급은 ‘B3’에서 ‘Caa2’로 낮아졌다.
그리스엠포리키은행과 그리스제너럴은행은 ‘B3’에서 ‘B1’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