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美 조지아주에 공장 짓는다

입력 2011-09-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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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21일(미국 현지시각)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 코트하우스에서 네이던 딜 조지아주지사 등과 만나 자동차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미국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 1만4000평 규모의 자동차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을 설립한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각)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 코트하우스에서 네이던 딜 조지아주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샤시 전자제어 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도는 메리웨더 카운티로부터 17만3000평의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만도는 이번 조지아주 공장 설립으로 자동차 전자제어 제품을 포함한 자동차 관련 모든 샤시제품을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해 북미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에 확장 이전한 디트로이트 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에서 생산까지 일원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조지아주 네이던 딜 주지사는 “만도와 같이 세계적인 기업이 우리 주에 자동차 전자제어 제품 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만도 전자제어 제품 공장은 향후 우리 지역문화의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고용창출에 있어서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조지아 공장의 설립으로 전자제어제품 시장에서도 현지 거점 확보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향후 북미시장에의 고객 만족도 향상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만도는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년간 총 1,300만개의 자동차용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은 오는 2013년부터 미끄럼 방지 제동 장치(Anti-Lock Brake System), 차체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모터 구동 전자제어 조향장치(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 등 자동차 전자제어 제품을 생산해 2016년까지 년간 270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 기아차를 포함한 GM, Chrysler 등 북미 완성차 업체에 직접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현대, 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모든 자동차 완성차 및 중국, 인도, 이란 등 신흥 자동차시장에도 부품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GM, 포드, 크라이슬러 와 유럽 BMW, 폴크스바겐, PSA, 르노와도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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