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아들이 만든 노래, 황수경 아나도 펑펑

입력 2011-09-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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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아나운서가 가수 심수봉의 아들이 만든 노래에 눈물을 보였다.

심수봉은 22일 오전 10시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재혼했던 과거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심수봉은 사생아로 낳은 큰 아들에 대한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재혼가정에서 외롭게 자라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근 아들이 힘들게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의 관계를 회복했다"며 "화해 후 나에게 '심연-그 밖으로'라는 곡을 지어줬다"고 말하며, 아들의 노래를 그 자리에서 직접 열창했다.

노래를 듣던 MC 황수경은 이내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오랜 세월 꾹꾹 눌러온 아들의 감정을 담은 노래에 눈물이 난다"며 "가사가 너무 절절하다. 심연 속에서 헤매는 아들의 갈등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아들의 심정이 느껴져 더 마음이 아프다", "외로움, 아픔이 절실히 느껴진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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