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홍수 피해 심각…300명 사망

입력 2011-09-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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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명 피해…韓·中 등 국제사회 지원도 잇따라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최근 발생한 우기 홍수로 300명이 사망하고 600만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신드주내 바딘과 TM 칸 등 23개 지역에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지역의 53만여 가옥이 완파됐고 84만여 가옥은 부분 파손됐다.

8만여 마리의 가축이 홍수에 떠내려 갔거나 죽었고 280만 에이커에 심겨진 목화와 바나나 등 농작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홍수는 지난달 11일 처음 발생해 신드주내 일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가 이후 다시 폭우가 내려 카라치를 비롯한 신드주 전역으로 피해가 번졌다.

이에 따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7일 항공기를 타고 피해지역을 직접 둘러본 뒤 연방정부와 여타 주정부가 신드주 피해주민들을 위한 구호작업에 나서줄 것을 지시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이번 홍수로 미국 방문을 취소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각국의 구호물자 지원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인접국인 중국은 450만달러 규모의 구호물자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란은 1억달러 어치의 구호물자를 건네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0만달러 어치의 긴급 구호물자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000만유로 어치의 물자공급을 약속했고, 독일은 지원금액 규모를 2억1000만달러로 확대했다.

미국은 35만명분의 구호식량과 50만명분의 의료물자를 공급키로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파키스탄 홍수 피해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 산하 기구들은 현재 파키스탄 피해지역을 방문해 필요한 지원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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