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정전사태, 스마트그리드 플랫폼 'ESS 관련株' 주목

입력 2011-09-16 10:15 수정 2011-09-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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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정전사태와 관련해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인 ESS(대규모에너지저장장치)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순환 정전의 원인이 수요예측 오류에 따른 예비전력 부족으로 나타나면서 ESS 관련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전력계통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전사태로 전력에 대한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스마트그리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스마트그리드의 플랫폼인 ES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력문제가 현실화가 되고 있지만 발전설비 부족으로 공급을 추가로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ESS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지난 5월 발표한 ESS프로젝트의 진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미 제주도에서 ESS시범 사업이 시행중이며 정부보조금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저장장치인 ESS는 차기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이번 정전사태에도 ESS가 있었다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력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전력이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들은 개별적으로 소형에너지 시스템을 갖추려는 시도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ESS 관련 수혜주로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삼성SDI, 충전시스템·인버터·BUD 등을 생산하고 있는 LS산전을 꼽았다.

또한 중소형주 관련주로 전기차 충전시스템 생산업체 코디에스, 산업용 배터리 생산업체 세방전지, 2차전지용 핵심소재인 NCM를 세계 최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는 엘앤에프, 대용량 배터리 생산업체 넥스콘테크 등을 곱았다.

특히 넥스콘테크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5월 ESS의 차세대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민관합동으로 2020년까지 기술개발 투자에 2조원, 설비투자에 4.4조원 등 총 6.4조원 투자를 단행하는 'K-ESS 2020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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