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ECB, 달러 유동성 공조

입력 2011-09-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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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5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공조해 재정위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에 달러화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2.08%로 전 거래일 대비 10bp 상승했다(가격은 하락). 이는 3주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9%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36%로 9bp 상승했다. 30년만기 국채 가격은 이로써 전날의 상승폭을 거의 반납했다.

ECB는 이날 성명에서 연준·영란은행(BOE)·일본은행(BOJ)·스위스국립은행(SNB)과 협력해 유로존 은행에 3개월 단위로 달러화를 공급하면서 유동성 확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은행권은 달러 가뭄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안토니 크로닌 트레이더는 “유럽 경제는 심각한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ECB의 결정은 유럽 상황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유럽 채무 위기가 단지 유동성 확대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마이클 클로허티 채권 스트레지스트는 “ECB의 결정은 유럽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기 까지 시간을 벌어줄 뿐이다”며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주 실시된 3년만기·10년만기·30년만기 국채 입찰은 사상 최저 수익률로 낙찰됐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0.2%를 웃도는 수준이다.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30.7에서 -17.5로 개선됐다. 이 통계는 지수가 0이면 경기확장을, 0 미만이면 경기후퇴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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