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13일(현지시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서쪽 플로레스 지역에서 이날 오전 7시께 열차와 버스가 연쇄 충돌해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21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20여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가의 온세역을 출발한 열차가 플로레스 역으로 들어서면서 버스를 들이받아 발생했고 선로를 이탈한 열차가 옆 선로의 다른 열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와 서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사르미엔토 노선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출근 시간에 일어나 대혼잡이 빚어지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