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골퍼 원용순씨, 하루에 2개 홀인원 진기록 달성

입력 2011-09-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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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그린CC에서 로또 당첨 확률보다 어렵다는 '더블 홀인원'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홀인원 기록은 종종 나왔지만 더블 홀인원 사례는 개장이후 처음이다. 특히 같은 코스에서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은 골프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진기록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아마추어 골퍼 원용순씨(52.서울대학교 병원 흉부외과). 원씨는 지난 4일 동문 친선골프 모임에 참석해 레이크 4번홀(파3. 140m)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것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g했다. 이어 레이크 8번홀(파3.132m)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 한볼이 홀컵에 들어가 더블 홀인원을 달성한 것.

이날 입장한 플레이어들도 이런 평생 보기 힘든 기록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축하행사에 동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진기록을 기록한 원용순씨는 축하 케익과 꽃다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숙박권, 기념 트로피등 푸짐한 기념품을 받았다.

이날 원용순씨는 "생애 처음으로 한 홀인원이 더블 홀인원이 될줄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홀인원 하면 대박 난다고 하는 속설이 있는데, 난 2배의 대박을 기대해봐야겠다"고 이날의 기쁨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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