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내달 용산개발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 착수

입력 2011-09-08 12:12 수정 2011-09-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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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성패의 관건인 서부이촌동 보상업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르면 내달부터 주민설명회를 비롯, 감정평가, 실거래가 조사 등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산역세권개발(주)는 8일 서부이촌동 보상업무를 SH공사가 위탁받아 시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07년 사업협약의 후속조치다.

특히 서울시의 서부이촌동 통합개발계획 발표에 따라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보상업무를 위탁 시행하게 된 것이다.

김기병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주) 회장과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서부이촌동 보상업무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물건조사, 이주대책 등 보상업무 전반을 SH공사가 맡아 수행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보상 업무를 전담할 조직을 SH공사 내 신설하고, 보상실무 전문가를 용산역세권개발(주)에 파견해 보상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부이촌동은 2300세대 1만 여명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주민동의율이 57.1%로 통합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50%이상)은 충족했지만 아직 보상 및 이주대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은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SH공사가 보상업무 전면에 나서 용산사업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주민의 반대로 인한 보상업무의 지연이 결국 재정착을 원하는 지역주민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다”며, “공기업인 SH공사가 책임있는 자세로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업무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 사업정상화 방안으로 보상에 필요한 자금이 확보된 만큼, 오는 10월 사업시행자 지정에 발맞춰 보상업무를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3년 말까지는 모든 보상업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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