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커피전문점 ‘바리스타 양성’ 올인

입력 2011-09-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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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커피내스터(바리스타 중 인정받은 사람)가 커피 세미나에서 원산지별 원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의 무한 확장에 따라 업체들이 바리스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과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바리스타(커피를 만드는 전문가)의 수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5일 업계가 따르면 4만명의 바리스타가 커피전문점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들은 매장 확충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매년 1만 2000명 규모의 신규 바리스타가 필요하다. 하지만 공급 대비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워 커피전문점들은 자체적인 바리스타 양성 전쟁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 매장 당 10명 규모로 4000명 수준의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매장 확충계획이 있어 향후 5년내 바리스타 규모는 7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매출의 2% 가량을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투자를 위해 사용하고 서울 소공동·이태원,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걸쳐 바리스타 양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2000년부터 실시한‘커피 매스터’라는 제도를 통해 바리스타들이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교육 내용을 인정받아 노동부 사내 검정 인증을 받았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매장 당 평균 10~30명의 바리스타를 두고 있다. 전체 매장의 바리스타는 현재 7000여명 수준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자체적인 교육센터인 인재개발센터를 운영해 바리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바리스타는 매장당 평균 4명으로 전체 매장 3000명 규모다. 카페베네는 가맹점주가 매장 계약을 맺게되면 해당 매장의 직원들을 서울 중곡동에 위치한 4층 규모의‘베네컵 컬리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게 한다. 특히 이 교육장은 직원·일반인 반으로 나눠 바리스타 양성을 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500명 이상의 바리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커피 맛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커피 마스터’제도를 시행해 현재 60여명 수준의 커피 마스터가 있다.

드롭탑 커피는 DTA 라는 바리스타 대학을 이달 중 개교한다. 특히 바리스타 교육 뿐만 아니라 사업자 과정, 과정 수료 후 보충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다.

할리스커피의 바리스타는 한 매장당 3~4명으로 전체 1000명 정도다. 특히 지난 4월 커피 아카데미를 오픈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취미반인 커피 홀릭 클래스 와 전문 바리스타 양성 과정인 커피 마스터 클래스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김윤상 할리스커피 교육팀장은 “최근, 커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바리스타, 카페 창업자를 비롯해 커피 애호가들이 증가하며 커피 관련 아카데미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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