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사장 “연매출 5천억 브랜드 육성할 것”

입력 2011-09-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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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6주년 기념식서 새로운 비전 제시

아모레퍼시픽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5000억원 메가 브랜드 육성’전략에 돌입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5일 오전 10시 용인에 위치한 인재개발연구원에서 창립 66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혜와 열정으로 연 매출 1000억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해왔으며, 이제 다시 5000억 브랜드에 도전할 때”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미국,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반복해나가기 위해 혁신과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전사 비전을 ‘2015년 글로벌 톱 10 화장품 회사’로 설정한 아모레퍼시픽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15개(뷰티 부문 10개, 헬스 부문 5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세계적 패션전문지 WWD가 발표하는 ‘세계 100대 화장품 회사’에서 1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발표 대비 네 계단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총 10개의 브랜드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설화수의 경우 연간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서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치열해지는 경쟁과 시장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브랜드 성장 전략을 개편했다. ‘5000억원 브랜드 암벽타기’로 이름지어진 해당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헤라,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주요 브랜드들의 연 매출을 각각 5000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상품, 매장,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 있어 혁신을 추진한다는 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제2연구동 미지움을 완공했으며 현재 350명 수준의 연구원을 2015년까지 500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또 현재 준공 중인 오산 통합 SCM(생산물류) 기지는 규모와 기술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해외 사업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히트 상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외인재의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제도 및 기업문화도 정비할 예정이다. 고객 측면에서는 매장 내 카운셀링과 피부분석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관리와 멤버십 제도인 뷰티포인트 등을 활용해 평생 고객 캠페인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본사 및 해외 임직원,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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