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리비아의 친구들’회의 개막

입력 2011-09-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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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정상·외교사절단 참석, 리비아 내전 후속 조치 조율

세계 각국 정상과 외교 사절들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리비아의 친구들’회의에 참석했다.

미국·프랑스·영국 등 60개국의 정상들과 외교사절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이라크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려 서방 측이 내전으로 황폐회된 리비아 재건 지원 문제를 긴밀하게 조율하는 자리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 재건을 돕기위해 유엔이 주도할 용의가 있다”며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와 긴밀히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인도주의적 지원과 식수, 전기, 연료 공급망 복구를 통해 NTC를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이날 새 결의안을 채택해 전 세계의 리비아 동결자산 수십억 달러를 풀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한 서방 외교관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항만·은행 부문 등 28개 리비아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했고, 러시아도 반군 대표기구 NTC를 리비아의 합법정부로 인정했다. 이로써 NTC를 승인한 국가는 60개로 늘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내전 후 리비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 대두를 우려하며 “카다피의 무기가 리비아 이웃과 세계를 위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 대한 정치 경제적 로드맵을 발표하며 리비아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반군의 추적을 피해 도피중인 무아마르 카다피는 두 번째 육성 메세지에서 “반군을 격퇴할 준비를 하라”며 게릴라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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