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해 보이는 무턱이 고민이라면, 양악수술

입력 2011-09-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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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팀장인 김효진(31세)씨는 ‘미스 맹’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턱이 뭉뚱해서 종종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하게 된다.

포니테일 머리 스타일에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에는 아무래도 그녀의 무턱이 어리고 귀여운 인상으로만 보여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어릴 때는 동안 외모라 좋게만 느껴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직장에서의 위치가 더해지면서 그녀의 무턱은 사회생활을 할 때 늘 손해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결국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 씨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자신의 얼굴형에 대한 콤플렉스를 털어 놓았고, 고민 끝에 양악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무턱의 치료는 아래턱 전체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턱을 크게 만드는 방법(또는 양악수술) 아래턱의 턱 끝 부위만을 전방으로 이동해 무턱을 개선하는 이부성형술 방법이 있다.

연조직(살)을 받치는 뼈 자체를 이동시키는 수술로 턱 밑의 주름 등을 개선할 수 있고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도의 크기를 증가시켜 숨쉬는 방법이 불편했던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보톡스와 필러로 일시적인 효과를 노리는 사람도 있지만, 필러는 연조직의 두께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종류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양하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양악수술을 할 때 얼굴과 턱을 지나다니는 신경 손상은 의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한국인은 부드러운 달걀형의 얼굴을 가장 선호하는데, 수mm의 작은 차이로 숨 쉬고, 씹고, 말하는 기능과 후유증, 재발방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부성형술의 경우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로 수술 후에는 부종 및 통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교합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식사 등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단, 뼈가 치유되기까지의 기간 동안은 외상 등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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