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며느리, 유모에게 끊는 물을 붓다니...

입력 2011-08-30 16:29 수정 2011-08-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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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의 저택에 버려진 유모 물라는 온몸이 화상을 입어 고름과 피딱지로 뒤덮인 채 발견됐다. (CNN=데일리메일)

카다피 며느리의 만행이 드러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다섯째 아들 한니발의 부인 알린 스카프는 자녀를 돌봤던 유모 슈웨가 물라에게 끓는 물을 부어 심각한 화상을 입혔다고 데일리메일이 29일(현지시간) CNN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물라의 얼굴과 몸은 온통 고름과 피딱지로 뒤덮힌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서쪽에 위치한 카다피 저택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물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니발 부부의 어린 딸과 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에티오피아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린이 자신의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나에게 그 아이를 때리라고 협박했다”며 “내가 이를 부인하자 손발을 묶고 머리 위로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물라는 “지난 3년 동안 이런 짓을 당했다”며 “나를 재우지도 않았으며 음식과 물도 없이 추운 밖에서 고통받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린은 동료들에게도 나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물라의 동료는 “나도 알린에게 주기적으로 맞았다”며 “그녀가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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