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4개월만에 온라인 쿠폰사업 철수

입력 2011-08-30 06:31 수정 2011-08-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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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사업모델에 의문 제기...경쟁 심화로 수익성 떨어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4개월만에 온라인 쿠폰사업에서 철수해 그루폰 사업모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매셔블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우리의 소셜커머스인 ‘딜스’에 대한 지난 4개월간의 실험 결과, 몇 주내 이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가 7억5000만명을 웃도는 사실을 감안하면 지난 4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딜스가 그루폰과 리빙소셜 등 기존 업체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페이스북은 처음에 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6월에 샤롯테와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등 3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다 전격적으로 철수를 결정해 업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매셔블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쿠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루폰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6억4470만달러(약 6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순손실이 1억27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알티미터그룹의 제리미야 오양 파트너는 “그루폰의 온라인 쿠폰은 유용한 상품이나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너도나도 이 사업에 진출하는 바람에 이익을 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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