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가 사라진다?... 美‘멸종’할 車모델 6가지

입력 2011-08-29 16:21 수정 2011-08-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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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머슬카 등 기동성·연료효율 뒤쳐져

제너럴모터스(GM)의 야심작 볼트를 비롯해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빅3’의 모델이 멸종 위기에 몰렸다.

미 경제지 포춘은 28일(현지시간) 연료효율성 높은 차종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미 자동차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렸던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의 인기 모델이 사라질 전망이라면서 멸종할 모델 6가지를 꼽았다.

포춘은 먼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표모델이 기동성 또는 연료 효율이 좋은 차량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곧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유연성 있는 크로스오버가 SUV를 구식으로 만들고 있는데다 값비싼 하이브리드 모델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GM의 쉐보레 타호, GMC 유콘 등이 대형 SUV 모델은 향후 수년에 걸쳐 새로운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지만 인기 제품으로 남지는 못할 전망이다.

근육질의 고출력 차량인 ‘머슬카(muscle car)’도 미국에서 조만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후륜구동(뒷바퀴 굴림)으로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V8 엔진을 장착한 머슬카는 해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던 포드의 머스탱, 쉐보레의 카마로 등 머슬카는 아시아 업체들의 소형 모델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의 럭셔리 중형세단 링컨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중국 등 다른 시장에서 브랜드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당장 생산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링컨을 특화시킬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는 다임러와 합병 당시 닷지 니트로와 지프 리버티 등 뛰어난 모델을 만들어 냈다.

최근 컨슈머리포트는 니트로에서 우수한 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운행, 핸들링, 연료 효율, 외관, 편안함 등에서 뒤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리버티가 오는 2014년 피아트 플랫폼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M이 회생의 발판으로 선보인 하이브리드자동차 볼트 역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모델에 포함됐다.

볼트는 지난해 출시 이후 지금까지 2870대가 팔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쉐보레 임팔라와 크라이슬러 200 등 중형 세단도 공룡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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