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고졸·대졸 동등 대우

입력 2011-08-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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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 100여명 채용… 중공업 전문가 육성 계획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기업 최초로 고졸사원과 대졸사원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29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 사내외 자체교육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대졸신입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내달 100여명의 고졸신입사원을 채용,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설계전문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관리 등 중공업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키로 했다.

남상태 대표는 “성적이 우수하지만 일반대학 진학이 어렵거나 진학 이외에 다른 경로를 찾던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성장경로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취업을 통해 돈도 벌고 세계최고 수준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필요한 전문인력을 조기육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 대표는 “해외에는 고교졸업생도 기업 내 자체육성과 실무능력 배양을 통해 석박사 이상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많다”며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회사는 경쟁력 제고를, 국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시작되는 고졸 채용은 성적우수자를 중심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서류와 면접, 적성검사를 통해 12월 중순 수능성적 결과를 보고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시행으로 학벌위주의 사회를 능력위주로 선진화 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한국의 교육계, 산업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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