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들의 반란…정치헌금 기부 거부 확산

입력 2011-08-25 09:38 수정 2011-08-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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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슐츠 CEO 주장에 100명 이상 동참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가 지난주 주장한 ‘정치헌금 기부하지 않기’ 운동에 100명 이상의 CEO들이 동참했다고 24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슐츠 CEO는 “정치가들이 자신의 당파와 이데올로기를 미국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보다 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들이 정쟁을 멈추고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정치헌금을 내지 말 것”을 주장했다.

아메리칸온라인(AOL)의 팀 암스트롱, 프론티어커뮤니케이션의 매기 와일더로터, 홀푸드의 월터 롭 등 CEO들이 슐츠의 주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슐츠 CEO는 지난 23일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더 많은 미국인들이 정치헌금 기부 거부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워드 슐츠의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성향의 정치단체에 지속적으로 돈을 기부해왔다.

미국 선거판에서 돈의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막대한 재력을 보유한 CEO들이 선거자금 모금 판도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주목된다.

CNN머니는 전체 미국인 중 불과 0.04%만이 200달러가 넘는 돈을 정치헌금으로 기부했으나 이들이 전체 모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8%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후보들과 각 정당, 이익단체들이 쓴 자금은 52억달러(약 5조63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미국 의회 중간선거 기간 풀린 선거자금은 36억달러에 달했다.

내년 재선에서는 선거자금이 사상 최대 기록을 깰 것이 확실시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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