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카다피 정권 종말 치달아..리비아 파트너 역할할 것”

입력 2011-08-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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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권이 이제 분명히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면서 “미국은 리비아 권력이양 과정에서 ‘파트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인 마서스 비니어드섬에서 긴급성명 발표를 통해 “카다피 정권이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사실이 보다 분명하게 됐다”면서 “리비아의 미래는 이제 리비아 국민들의 손에 달렸다”거 말했다.

이어 그는 “리비아 상황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카다피는 분명하게 권력을 포기해 앞으로 생길지 모를 추가 유혈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카다피 세력의 투항을 권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 반군을 향해서도 “권력이양 과정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며 “반군을 대표하는 과도국가위원회(NTC)가 모든 리비아 국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진정한 정의는 보복이나 폭력으로 이뤄지는게 아니라 화해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미국도 리비아 미래를 위해 친구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주요 관련 국가들과 리비아 문제를 긴밀히 협의했으며 수전 라이스 주유엔 미국대사를 통해 내달 유엔총회에서 리비아 권력이양을 지지해줄 것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리비아에 지상병력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조쉬 어네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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