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노조단체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리처드 트룸커 AFL-CIO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모든 의원들과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룸커 위원장은 “FTA가 지금 필요로 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시설에 대한 지출, 주정부 등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일자리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룸커 위원장은 워싱턴 소재 경제정책연구소(EPI)가 최근 콜롬비아 및 한국과의 FTA 체결로 미국 내 일자리 21만4000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인용하며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