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金값…‘金뱅킹’ 뜬다

입력 2011-08-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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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金상품 신한銀 ‘골드리슈’

‘골드뱅킹(금 적립통장)’ 상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금값이 오를 만큼 올라 ‘상투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투자자들의 금 선호도는 높아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드뱅킹 신규 고객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에는 연일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골드뱅킹은 과거 보석상이나 금은방 등에서만 사고팔 수 있는 금을 은행이 대신 판매하고 수익률을 올리는 상품을 말한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은 사실상 신한은행의 독무대다. 2003년 11월 ‘골드리슈’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신한은행은 현재 관련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유일하게 신규 고객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정부 과세방침에 잠시 판매를 중단했다 올 1월 판매를 재개한 이후 골드리슈의 계좌 잔액과 계좌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리슈 잔액은 올 1월 말 4512㎏(약 2170억원)에서 8월3일 현재 5714㎏(3228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계좌수도 1월 말 8만6573개에서 9만6973개로 1만400개 늘었다.

신한은행은 골드리슈와 관련해 다양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계좌거래인 △골드리슈 금적립 △키즈앤틴즈 금적립 △골드리슈 골드테크통장 △U드림 골드모어 통장(인터넷전용) △달러앤(&) 골드테크통장, 실물거래 상품인 △골드리슈 금매매, 대출상품인 △신한 금적립 담보대출 등으로 상품이 구성돼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은행 로고가 새겨진 ‘신한은행 골드바’를 출시, 판매 중에 있다.

신한은행 골드뱅킹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금값 고공행진에 따른 높은 수익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상품은 현 시점에서 1년 전에 가입한 고객은 세전 기준으로 36% 수익률을 얻었다. 6개월 전 가입한 경우 20.36%, 3개월과 1개월 전 가입한 고객도 각각 5.31%와 8.71%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정부가 은행권 골드뱅킹 계좌 거래에서 발생한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과세한 이후에도 골드뱅킹 상품 인기는 여전하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금 관련 상품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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