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美 더블딥 가능성 크지 않아”

입력 2011-08-05 07:37 수정 2011-08-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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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 등 대외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미국경제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미국의 경기흐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경기지표들과 추가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5일 “미국처럼 거대한 국가의 경제가 한꺼번에 나빠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며 “경기지표가 한꺼번에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정부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그러나 “미국경제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회복속도가 예전보다는 좀 더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1.3%에 그치는 등 성장이 뚜렷이 둔화되고 있으며, 6월 실업률도 9.2%로 5월(9.1%)보다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세도 주춤해지고 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미국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어려우며, 다음 주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오는 것을 주목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가 미국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현재 거시경제 전반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국과 국제금융·외환시장을 담당하는 국제금융국을 중심으로, 미국경제와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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