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사채, 안전자산으로 부상...금리 사상 최저

입력 2011-08-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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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 막대한 현금 축적·단기 채무 비중 낮아

미국 기업 회사채가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투자등급 기업 회사채 평균 수익률을 나타내는 바클레이스캐피털 미국 기업 채권 지수가 3.4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증시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우량기업의 회사채 수요가 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막대한 현금을 쌓아놓으면서 단기 채무 보유 비중이 낮은 미국 우량기업들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콜린 덴즐러 야누스캐피털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기업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간 각종 리스크를 견뎌냈다”면서 “기업 재무상황은 건전하고 현금도 많이 축적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엑슨모빌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존슨앤존슨(J&J), 마이크로소프트 등 4개 우량기업 회사채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트리플A’로 매기고 있다.

조달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전체 공급은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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