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더블딥 공포…이틀째 급락세

입력 2011-08-03 15:38 수정 2011-08-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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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더블딥 공포가 국내증시를 뒤덮으며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락장세를 보였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5포인트(1.14%) 하락한 531.9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6월 개인소비 지출이 약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둔화우려가 높아지며 급락장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이날 코스닥지수 장 초반 8포인트 남짓 갭 하락, 530선 마저 이탈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투심은 더욱 위축되며 코스닥지수는 523.10까지 15포인트 가까이 지수가 밀려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관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강도를 높이며 오후 부터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만회하는데 일등공신을 했다. 이에 코스닥은 530선을 겨우 회복한 채 장을 마칠 수 있었다.

수급에서는 단연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거셌다. 기관이 45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408억원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개인은 장 막판 무렵 순매도로 전환, 121억원의 물량을 출회하며 지수하락을 부추켰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 출판,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송업종이 5% 가까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음식료, 섬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2~3%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후 들며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었다. 시총 2위인 CJ오쇼핑(4.60%)을 비롯해 다음(3.00%), 네오위즈게임즈(1.64%), 포스코켐텍(0.55%), 에스에프에이(0.77%), 메가스터디(1.31%) 등이 상승했지만 CJ E&M(-0.22%), 서울반도체(-4.93%), SK브로드밴드(-1.00%), OCI머티리얼즈(-1.93%), 동서(-1.89%), 젬백스(-2.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하유미팩'으로 알려진 화장품 및 마스크팩 개발 제조 업체 제닉은 상장 첫날 상한가에 진입했고 경남제약 역시 화성바이오팜에 흡수합병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외에도 국제 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애강리메텍이 5.93%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211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763개 종목은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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